개봉 : 1968년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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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항과 함께 선장 종호(박병호)는 자신이 속한 해운사의 사주인 박점택(이예춘)을 방문한다. 종호는 점택의 외동딸인 말괄량이 처녀 정혜(남정임)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종호는 세계적인 목재상이자 해운업자인 리차드 정(장동휘)이 자신과 함께 돌아왔음을 점택에게 알린다. 이를 안 점택은 그를 부인(조미령)의 생일파티에 초대한다. 그러나 그들은 사실 끔찍한 과거를 가진 사이이다. 25년 전 일제 말기 함께 마도로스 생활을 하며 우정을 나누었던 이들은 동료들과 함께 일본군의 금괴를 탈취한 바 있다. 리더였던 정운평, 즉 현재의 리처드 정은 금괴를 상해 임정에 보내고자 하나 점택 등은 이에 반대하고 운평을 죽이고 나머지 동료들은 일본헌병에 넘긴 것이다. 그리고 점택은 돌아와서 운평의 아내와 결혼한다. 정혜는 사실 정운평의 딸인 것이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살아난 운평은 점택에게 25년만의 복수를 하러 돌아온 것이다. 운평은 종호가 과거 자신과 뜻을 같이해서 결국 죽음을 당했던 외팔이(최봉)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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