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시대 개봉 : 1989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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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편] 문명의 유산 (49분) - 지구 탄생 이래 46억년, 이 상상도 할 수 없는 긴 세월동안 지구는 태양계 안에서 독자적인 진화를 계속해왔다. (The Feeble Earth) 작은 혹성의 충돌이 반복되며 작열하는 지구에 대기가, 바다가 탄생했다. 이 바다의 탄생은 태양계의 형제 행성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일이었다.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생명의 탄생이 이 물의 행성에서 시작되고 마침내 산소가 생기고 이 산소를 이용한 생물들이 진화 발전하게 된다. 지금 지구에는 200만 종의 생물이 번창하고 인류도 50억의 인구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인류는 다른 행성으로 가까이 가서 우주의 신비를 알게 되었고 우주공간에 떠 있는 물의 행성 지구를 볼 수 있게까지 되었다. 하지만 인류에게 있어서 지구는 유한한 행동장소이기에 끊임없이 자원을 제공할 수 는 없다. 지혜를 갖게 된 인류가 지구를 샅샅이 이용하고 마침내 그 활동이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게 되었다. 지금부터 약 만년 전 농경의 개시는 지구가 46억년 걸려 쌓아올린 녹색의 대지에 행한 최초의 파괴행위였다. 산림을 채벌하여 경지를 넓히고 인류의 증가로 그 활동도 급격히 늘어나 결국 대지의 황폐화로 식물은 생산성을 잃고 문명도 그 기반을 잃어 쇠퇴하게 될 것이다. 제 12편 문명의 유산은 식물의 생성에만 의존하던 문명이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현대문명으로 바뀌면서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어 가는 것을 경고해준다. 이대로 간다면 21세기 중반에 이 지구는 어떻게 되어 갈 것인가? 인류는 새로운 프런티어를 찾으러 어디로 떠나야 하는가?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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