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드 존 개봉 : 2019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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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친구와 연인의 경계선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계선은 일반적으로 '프렌드 존'이라 알려져 있다. 친구에게 친구 이상의 마음을 품고 있으면서도, 연인이 되기 위해 용기를 낼 수도 없는 사람들. 프렌드 존은 이런 사람들이 갇혀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팜(나팟 시앙솜분)은 절친한 친구 깅(핌차녹 르비삿빠이불)과 10년 동안 프렌드 존에 갇혀 지냈다. 고등학교 시절 팜은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며 선을 넘으려 하지만, 깅은 '친구 사이로 충분하다'며 이를 간단히 거절한다. 그 후로 팜과 깅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로 남는다. 팜이 수많은 여자를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깅은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깅은 남자 친구와 싸울 때면 미얀마, 말레이시아, 홍콩 등등 어디에 있든지 팜에게 전화를 걸어 와달라고 부탁한다. 승무원으로 일하는 팜은 기꺼이 비행기를 타고 그녀의 곁으로 달려온다. 팜의 지나친 친절은 깅과 그녀의 남자 친구 테드(제이슨 영) 사이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어느 날, 깅